책소개
내 가족과 친구는 내가 지킨다!
어린 자녀가 작은 물건을 입에 넣었다가 기도가 막혀 숨을 못쉬고 고통스러워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 할까? 119에 신고하더라도 구조대가 도착할 때까지 골든타임을 놓치지 말아야 뇌손상을 막는 등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학교나 사회에서 CPR을 제대로 배울 기회가 별로 없다. 그러다 보니 일상생활이나 각종 레저 활동 중 위급 상황에 처했을 때 발만 동동 구르다가 사랑하는 사람을 허무하게 잃는 일이 발생하곤 한다.
이 책은 심폐소생술에 대해 전혀 몰랐던 사람들도 차근차근 배울 수 있도록 사진과 함께 소상한 설명이 수록돼 있어 초보자도 쉽게 따라할 수 있다. 유아, 어린이, 성인에 따라 구조 방법이 다르며 기도폐쇄, 맥박이 뛰는지 여부 등에 따라서도 대응 방법이 달라진다.
저자는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초등학교에서부터 CPR 교육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또한 보통 사람들도 이 책을 통해 나도 한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다는 마음으로 가족과 이웃들의 위급상황을 슬기롭게 대처하기를 바라는 마음 간절하다고 전한다.
출판사 서평
2000년 4월, 롯데자이언츠의 임수혁 선수가 경기 도중 갑자기 심장마비로 쓰러진 사건이 있었다.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10년가량을 의식이 없는 상태로 있다가 결국 사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사고 당시 수많은 목격자가 있었지만 우왕좌왕하며 팔다리만 주무르고 있는 사이 구조의 골든타임이 허무하게 지나갔다. 그 수많은 사람들 중에 제대로 CPR(심폐소생술)을 할 줄 아는 사람이 단 한 명도 없었던 것이다!
이러한 상황은 언제 어디서든 일어날 수 있다. 쓰러진 사람이 내 가족과 친구가 아니라는 법도 없다. 응급 상황에서는 1분, 1초가 급하고 귀중하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 모두 CPR의 개념과 실행법을 제대로 배워서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켰으면 하는 바람이다.
저자 소개
박성무
미국심장협회 / Instructor
◉ 미국 메디컬센터 Trainer
◉ 미국 심장협회 Instructor
◉ Scuba Sara ERD Instructor
◉ Scuba Sara Instructor
◉ Diving Skill Japan Instructor
(사) 재난구조협회 교육대장
(사) CPR 교육단 단장
고양시 지역자율방재단장
차례
기초과정 (BLS, Basic Life Support)
제1장 CPR(심폐소생술)이란 무엇인가?
1. CPR이란?
2. 왜 CPR을 배워야 하는가?
3. 역사와 배경
4. 소생의 사슬 (Chain of survival)
5. CPR의 기본 3요소
6. 구조호흡
7. 정상적인 심장 기능
8. 건강한 심장 관리 방법
9. 심장마비
10. 뇌졸중
11. 이물질 제거
제2장 CPR 기술(실습)
1. CPR 기술
2. 혼자서 하는 CPR
1) 핸즈 온리 CPR
2) 전문구조요원 CPR
3. 유익한 어드바이스
1) 혼자서 구조할 때
2) 두 사람이 구조할 때
4. 기도폐쇄기술(하임리크 법)
1) 의식이 있는 성인
2) 의식이 있는 임신부
3) 기도폐쇄 예방
제3장 CPR 자기 테스트
1. CPR에 관해서 흔히 듣는 질문
2. CPR 요점 반복 숙달
3. CPR 필기시험 문제
고급과정(ALS, Advanced Life Support)
제4장 어린이 CPR
1. 어린이의 범위
2. 어린이 CPR
1) 의식확인
2) 흉부압박
3) 기도확보
4) 구조호흡
3. 어린이 기도폐쇄기술 (하임리크 법)
제5장 영아 CPR
1. 영아의 범위
2. 영아의 CPR
1) 의식확인
2) 흉부압박
3) 기도확보
4) 구조호흡
3. 영아의 기도폐쇄 기술(배부고타 법)
제6장 종합정리(테스트)
1. 스킬, 퍼포먼스
2. CPR 필기시험 문제
부록
1. AED 자동 제세동기(자동 심장충격기)
2. CPR 구조요원 법적 보호장치
3. CPR에서 쓰이는 의학 용어
4. 안전사고의 예방과 대응법
5. 참고문헌
책속으로
심장정지는 대개 갑작스럽게 일어나기 때문에 환자 스스로 구조요청을 할 수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순환이 정지된 후 4분이 지나면 회복 불가능한 뇌 손상이 일어나기 시작하며, 6분이 지나면 뇌사 상태에 빠지게 되고 10분이 지나면 거의 사망하게 된다. ~p 12
20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행하는데도 도무지 소생의 기미가 보이지 않았다. 그러나 포기할 수가 없었다. 필자가 심폐소생술을 시작한 지 약 40분이 넘었을 무렵, 기도가 열리면서 검은색이었던 이마와 비강과 인두가 동시에 붉은색으로 돌아오더니 곧이어 맥박이 뛰기 시작했다.
~p 33
대부분의 환자는 자기가 심장발작을 일으키고 있다는 것을 잘 모를 뿐만 아니라 인정하려 들지 않는다. 흔히 소화불량이라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으며 혹시 이상 증세를 느끼더라도 “내게는 그런 일이 일어날 리 없다. 나는 건강하니까 의사에게 보일 정도는 아니다. 조금 과로했을 뿐이다.”라고 생각한다.
~p 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