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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노센스 프로젝트 추천 New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제목 이노센스 프로젝트
저자 양하림| 지음
발행일 2015-11-10
페이지 470
ISBN번호 9791186172179
정가 14,5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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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세정보



<책 소개>

7년 연속 전국 최우수 모범교정기관으로 선정된 형설교도소

어느 날 장관으로부터 날아온 공문한 장으로 재소자들의 사활을 건 승부가 시작되는데

 

무기징역에서 무죄를 입증하기까지 한 수인의 가슴 절절한 도전기!

 

 

 

7년 연속 최우수 모범교정기관으로 선정된 형설교도소에 장관으로부터 내려온 공문에는

교도소장의 직권으로 나이와 죄명과 형기에 상관없이 한 사람을 석방·출소시키라는 밀병이 적혀있다.

그리하여 교도소 간부들이 머리를 맞대어 회의에 회의를 거듭한 결과, 마지막으로 내놓은 결론의 도축이 척사대회! , ‘윷놀이 대회였다. 특별한 기술이나 능력, 지적 수준의 고려와 신분의 격차 없이 오로지 자신이 던지는 윷의 향배에 따라 우승자가 결정되어 처음부터 로비의 근원을 차단해 모든 수형자가 참여, 군소리 없이 우승자를 가려내어 석방·출소시킨다는 <프로젝트>가 마침내 교도소에 공고된다.

 

 

 

<출판사 서평>

 

감옥에서 쓴 옥중소설 Innocence Project(결백프로젝트)는 저자가 여덟 곳의 구치소·교도소를 거치면서 완성한 혹형의 체험스토리이다. 스스로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 괴물이라 칭했던 작가는 2평의 좁은 구금공간에서 여섯 명이 부대끼며 생활하는 극한의 절대 환경을 이겨내며 재소자 신분으로 17개월 동안 이노센스 프로젝트를 모 문예지(월간 문학바탕)에 옥중연재하였다.

 

열악한 교정시설과 복역 현실에서 수형자의 이러한 시도가, 작업이, 글쓰기가 과연 가능하거나 가당키나 한 것일까?

 

10대를 막 벗어난 스무 살의 앳된 청년이 살인범으로 몰려 결국 무기징역까지 선고받았지만 필시 하늘에서 내려준 보은이 틀림없을척사대회우승!이라는 기막힌 반전과 도전 끝에 <무죄>를 이끌어내는, 도출하는 재심청구의 과정은 한편의 지고지순한 눈물과 한으로 점철되며 얼룩진 휴먼 드라마가 틀림없다.

 

그는 결승에서 맞붙었던 전국구 최고의 주먹 삿갓파보스복태오와의 인연으로 밤의 제국 줄리엣나이트클럽과 건설사 지분 등을 인수받으면서 더욱 사회와 괴리된, 유리된 우리네 이웃과 소외계층을 포용하는, 다독이는 따뜻한 기사도 정신을 유감없이 발휘하면서 대내외에 그것을 실천하고 천명한다.

 

소설이라는 형식을 띠고 있지만, 옥중에서 쓰인 이노센스 프로젝트가 추구하는 모티브의 기저에는 과거 어느 여배우를 납치했던 실제 인물이 악명 높았던 청송감호소에서 학사고시에 도전, 경영학과 패스와 국문학과 전국수석이라는 놀라운 성과와 성취의 결과물을 받아들고 청송 광덕산 울타리 철조망 너머 담벼락을 탈출하는(2009) 여명(黎明)의 명백한 팩트와 틀림없는기록이 적시·첨부되었다는 사실이다.

 

재심재판정에서 검사에게 만약 저의 무죄가 입증된다면 감옥으로 들어가세요. 그리고 무기징역을 사십시오. 제가 저지른 살인사건이 틀림없다면 다시 제 발로 형설교도소를 찾아가겠습니다. 어떻습니까? 공평하지 않습니까?! 법의 권위가 그렇게 존엄하고 과학적이라면, 누구누구를 논할 필요도 없이 검사님과 제가 내기를 해서 정정당당하게 진 사람이, 패한 사람이 존엄한 판결에 끽소리 않은 채 순응하고 따르면 이상 없겠지요. 법도 어찌 보면 피곤할 때가 있어요. 내기를 하면 간단한데 말입니다.” 라면서 도박사처럼 승부사 기질을 끝까지 잃지 않는 주인공의 결연한 의지와 굳은 결기에는

 

또한, 지금 이 시간에도 미국 등 전 세계 주요 도시에서 벌어지며 발생하고 있는 Innocence Project(결백프로젝트)의 활동자료들과 무죄판결을 입증한 결백한사안들이 고스란히 나열 지어져 있다.

 

친딸을 살해했다는 억지 죄명을 뒤집어쓴 채 25년간 구금생활을 해야만 했던 재미동포 이한탁씨의 기막힌 사연과 1970년대 억울한 옥살이의 대명사로 감옥에서 흉기를 들고 달려들던 수형자를 죽이고만- 아시아인의 인권신장고취와 인종차별적 저항운동의 기폭제가 되었던- ‘이철수 사건의 충격적 사례와 기록들이 이노센스 프로젝트에 여지없이 보고되어 있는데

 

작가는 수년 전. 최소한 수백 명의 마약사범을 교도소에서 만나 <마약의 실체와 그 세계>, 국내에서는 최초로 다룬 장편소설 백색유희(2011)를 재소자 신분으로 옥중출간(영등포교도소)하였으나, 법무부의 요시찰자로 낙인찍혀 직업훈련을 끝내고 그의 본 교도소인 안양교도소가 아닌, 대구교도소로 급작스레 이송을 간 참담한 상황에 맞물리며 또 다른 그 자신의 실험과 모험의 승부수! -대한민국 1백 년 대중 음악가요사 그 명곡-작곡가라는 부제의 이노센스 프로젝트外傳 더 레전드The Legend를 급기야 완성시킨다.

 

저명하거나 이 땅 어느 유명음악평론가라도 쉽게 다가설 수 없을 <대한민국 1백 년 대중 음악가요사>라니. 그것도 청송감호소를 포함, 22년간이나 우리 사회와 격리된 전과자의 막장 삶을, 철창 인생을 살았던 재소자가 수용자가, 못난 지킬과 하이드의 형편없는 괴물이……

 

위대한 아티스트 신중현 선생에게 바치는 <헌정소설>이라 주저하지 않는 작가의 강단과 저돌성에 독자들은 하나같이 숨 쉴 곳을 주지 않은 채 들이닥치는 쓰나미와 토네이도의 거대 물결과 스텔스기와도 같은 회오리 돌개바람 속으로 오롯이 빨려들게 될 것이 자명하다.

 

제 어머니를 누가 살려주신다면 모든 잘못을 저의 업보로 받아들이면서 기꺼이 저 자신을 던질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그 무엇이 되었든 저 김칠한의 모두였고 전부였던 어머니를 다시 살려낼 수는 없었습니다.

이 고통을, 이 참혹했던 심경을, 처절한 수인의 상처와 멍울을, 가슴을 이해하실는지요?

 

 

책의 뒤표지에도 실려 있는 어머니!’를 찾는 절규와 처연한 울부짖음으로, 몸부림으로 주인공 김칠한은 그의 청춘을 묻었던 재심재판의 모든 발언을 대신한다.

 

어머니어머니나의 어머니

 

 

 

<저자 약력>

 

저자 : 양하림

 

1961년 경북 죽변 출생

이카루스(문학바탕)로 등단

 

 

우리 사회의 철저한 비주류 아웃사이더!

청송감호소를 포함, 전국각지의 교도소를 순례(?)하며 스스로 지킬과 하이드의 양면성 괴물이라 칭했던 모순투성이 전과자가 이 옥중소설 ‘Innocence Project’(결백프로젝트)를 세상에 내놓은 작가 양하림의 이력이며 프로필이고 그의 못난 자화상이다.

 

작금의 일반적 상식이나 사고방식으로는 도저히 이해가 불가능한 궤적으로 댄싱팀UFO’를 조직, 한때는 젊음을 무기로 필승의 사자후 태양을 향해 뛰다(1987)를 토해냈던 아둔한 감방의 저자는 또한 격동의 1980년대를 맨몸으로 부딪치며 그 배후세력을 생생하게 추적기록한 <학원사태관찰기> 두죄악(1986)을 출판하였고, 그간 교도소에서 접했던 수많은 마약사범들의 의식과 내면세계를 꿰뚫고 들어가 <마약의 실체와 정체>를 낱낱이 고발하며 파헤친 장편소설 백색유희(2011)를 영등포교도소(남부교도소) 수감당시 옥중출간 한다.

 

지금까지 22년이라는 긴 수형기간 동안 극한의 환경과 통제 속에서도 재소자 신분으로 20139월부터 매달 순수문예지 월간문학바탕에 옥중연재를 시작했던 ‘Innocence Project’(결백프로젝트)는 작가가 가장 사랑했던 한 수인의 리얼 승부와 도전기에 옥중이야기를 채색한 것이며 굳이 따로 분리해서 外傳으로 등장하는 <대한민국 1백 년 대중 음악가요사 그 명곡작곡가>더 레전드역시 인과관계에 얽힌 지난 과거의 에피소드와 혼의 예술인에게 두 손 모아 바치는 헌정소설임을 감옥 속의 저자는 감추려 하거나 피해가지 않았다.

 

교도소에서 쓴 ‘Innocence Project’(결백프로젝트)는 여덟 곳의 구치소교도소를 거치면서 (성동구치소, 서울구치소, 안양교도소, 영등포교도소, 대구교도소, 춘천교도소, 의정부교도소, 남부교도소) 완성한 체험스토리이며

 

지은이는 이른바 장발장법에 의한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특가법 제5조의 4 1)에 따라 원심인 서울동부지법에 <재심>을 청구, 구속 당시 부과받았던 징역형 만기를 3개월 앞두고 201575일 서울 성동구치소에서 전격적으로 석방되었다.

 

 

 

<차례>

 

작가의 말

 

1 척사대회

 

2 선수들

 

3 출소

 

4 조정아기자

 

5 줄리엣나이트클럽

 

6 복태오

 

7 다큐멘터리

 

8 암행감사

 

9 결백프로젝트

 

10 재심청구

 

11 무죄

 

더 레전드대한민국1백년 대중음악가요사 그 명곡- 작곡가

 

 

<책 속으로>

형설교도소마종기 소장의 고민은 깊어져만 갔다.

전국 최우수교정기관으로 선정되어 장관의 격려와 1011일의 해외교정기관 탐방과 견학, 그가 지휘하고 있는 모범교정기관의 승진과 각계의 축하전문과 화환이 쇄도하고 있는 가운데도 소장의 직권으로 단 한 명의 재소자를, 그것도 형기와 죄질에 상관없이 가출소의 형태로 석방시켜도 좋다는 공문을 법무부로부터 전달받았으나, 다른 건 차치하고서라도 누굴, 어느 재소자를, 뉘우쳤거나 흉폭한 수용자를 추리고 조합하며 걸러내서 대한민국 교정기관 역사상 전무후무할 재수 좋고 운 트인인간을 (쥐도 새도 모르게) 석방출소시켜야 할지 보수적인 사고로 30여 년을 근무했으며 그러나 재소자의 권익향상과 출소 후의 취업과 재범률을 낮추면서 줄이는데 온몸을 던져 헌신하였던 마종기 소장으로서도 여간 걱정이 되는 게 아니었다.

----- p. 9

 

 

현장중계를 실시간 접하면서 화면으로 한 장면도 빼놓지 않은 채 척사대회 결승전을 주시하고 있던 형설교도소 교도관들과 3천 명의 재소자들은 경악한다.

복태오의 땀구멍은 이제 막을 수도 없이 강도 높은 염분 진액이 철철 넘쳐 흐르고 있었다. 만약 자폭을 하거나 빽도의 특권 때문에 칸을 전부 돌지 않고도 바로 뺄 수 있는 출발칸에 올려진 마지막 한 동 남은 김칠한의 말을 잡지 못한다면 우승과 함께 자유의 행운은 녀석에게 돌아가고 만다.

절체절명의 순간이 드디어 복태오의 에서 결정되는 것이었다.

----- p. 134

 

 

그 사건의 공범 두 사람은 20년 징역형을 받아 한국의 교도소에서 복역하고 있으며 저를 거짓 분장하고 빙자했던 실제의 이름과 주범 조완철은 남미 볼리비아로 제가 구속되기 전에 미리 도망을 갔다고 들었습니다. 현재로써는 행방을 알 수 없는 상태입니다.”

----- p. 368

 

 

우리 총10만 회원은 당신을 영원히 사랑합니다

이제는 완전 무죄예요!

법이 두 손을 들었어요!!

라는 총김구회원들이 펼쳐대고 있는 플래카드를 눈앞에서 바라보고서야 비로소 이들이 총김구의 맹렬열성 회원들임을 칠한은 자각한다. 누군가 인파들을 밀쳐내며 그에게 꽃다발을 내밀었는데, 손 모양만은 최후진술에서 몸을 일으킬 때 보았던, 두 손을 꼭 모은 채 기도를 올리고 있었던 천사와도 닮은 구석이 어딘지 발견되었으나, 그녀는 곧 칠한이 사랑하는, 사랑하고 있는, 사랑해야 할 조정아 기자였다는 것도, 그렇다는 사실도 망각하며 잊어버릴 만치 정말 정신없는 고마운 사람들의 밀고 당김 속에 축하 속에 그는 한가운데에 그렇게 한동안 놓여 있었다.

----- p. 4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