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스토리 없는 예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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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우덕현 지음 |
발행일 | 2015-05-08 |
페이지 | 256 |
ISBN번호 | 9791186172087 |
정가 | 1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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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
지적으로 <성경> 속 예수를 만나
인생의 모든 가르침을 캐묻는 방법!
“성경 속 스토리를 그대로 받아들여야만 참 신앙인가?”
“계속 스토리에 얽매인 채 성경을 이해할 것인가?”
우리는 생각해 보아야 한다. 분명한 것은 성경 속 많은 말씀을 곧이곧대로 해석하고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는 점이다.
그렇게 받아들이게 될 시 많은 의문점이 들 수밖에 없고 그러한 의문점을 바탕으로 신앙 자체에 회의를 느끼며 예수와 멀어질 수 있음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성경 속에서 제대로 예수를 만나, 인생의 질문을 그분께 던질 수 있도록 권유하는 양식과도 같은 책이다. ‘아직도 성경 속 스토리에 의존하는가?’ 이 책을 읽고 나면 스스로 답할 수 있을 것이다.
<출판사 서평>
스토리 없는 예수는 성경을 자구적 해석에 빠져들지 않고 접근하여 가르침을 캐내는 방법으로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과학, 신학, 인문의 최근까지 성과를 집약해 명쾌하고 간략하게 몇 개의 사례 중심으로 개론화해, 복음서 속의 예수 말씀의 은유를 벗겨내고 가르침을 얻어, 자기 삶과 사회를 비춰볼 방법의 핵심을 짚어 준다.
⌜prologue 중⌟
성경에서 은유를 벗겨내야만 제대로 이해할 수 있다.
성경은 은유적 표현이 많은 서적이다. 어릴 때 또는, 영화로 접한 구약의 이야기만 보아도 얼마나 스토리 자체에 치우쳐 있는지 확인하고 이해할 수 있다. 대부분 그것을 인지하고 있지만, 해석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성경을 그대로 이해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신앙인조차 성경을 읽고 고개를 끄덕이고 덮어버릴지언정 그것에서 은유를 벗겨내고 성경의 저자가 아닌 예수의 말씀과 닿고자 노력하지 않는다. 그래서 작가는 독자들에게 몇 개의 사례 중심으로 복음서 속의 예수 말씀의 은유를 벗겨내고 가르침을 얻어, 삶과 사회를 비춰볼 방법의 핵심을 짚어 준다. 그렇게 자구적 해석을 넘어서 은유를 벗겨내도 예수, 성경, 예화의 가치와 중요성이 조금도 훼손되지 않음을 알아야 한다.
이러한 점을 토대로 스토리 없는 예수를 접한 사람은 성경에서 은유를 벗겨내고 제대로 이해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질 것이라 기대한다.
‘단어’보다는 ‘의미’ 파악
자구적 해석과 은유적 표현의 성경에서 벗어나 종교와 신앙을 잠시 내려놓고 주위를 둘러볼 것을 희망한다. 주위의 어려운 이들부터 도와며 모두 하나 되는, 그러한 나라가 지상에 펼쳐지길 기대한다. 예수의 말씀과 행동, 행적, 그리고 인생에서 의미를 파악해야 한다. 그래야만 궁극의 자유, 진실, 정의, 평화, 안전, 평등, 복지와 같은 말씀을 확인할 수 있고 느낄 수 있다. 구약성서에 잠언이라는 복음서가 존재한다. 잠언은 구약성서의 지혜문학으로 교훈과 격언을 편집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래서 작가는 성경 속 그분의 말씀을 통해 느낀 의미를 잠언화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묶어 펼쳤다(4 chapter).
예수의 인생 전체를 들여다보면서 뜻을 파악한다면 독자도 독자만의 이야기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음을 강조한다. 또 작가의 해석에서 오류가 발견된다면 그 또한 자신만의 이야기에 아름다운 꽃으로 만들어 펼쳐주길 기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책은 총 5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1 chapter에서는 ‘하느님의 나라’를 이뤄야 할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깨달아야 한다고 말한다. 2 chapter에서는 성경의 저작 시기와 그와 관련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신의 권능과 인간의 경의에 대하여 이야기를 펼쳐나간다. 3 chapter는 구약성경의 몇 가지 예화에서 은유적 표현을 벗겨내고 자구적 해석을 넘어서 본래 예수가 하시고자 했던 이야기들을 풀어나간다. 4 chapter는 신약성경을 잠언화하여 에세이 형식으로 꾸몄다. 5 chapter에서는 인터뷰를 대신하여 작가가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궁금증을 해소해준다.
<저자 약력>
저자 : 우덕현 (우파니)
저자 우덕현은 우파니(UPANI) 라는 필명으로 활동 중이다. 스무 살 무렵부터 음악을 하며 살다가 스물일곱 살에 가톨릭 교리신학원 교리교육과를 졸업했다. 선교사 자격을 얻었지만, 그 뒤 20여 년 동안 한 사람에게도 예수를 전하지 않았고 2008년에 의식이 달라진 뒤 일상을 정리했다. 성경과 A4용지만 들고 마음이 이끄는 곳으로 다니며 이 책을 집필했다. 이십 대에 작곡한 노래가 가톨릭 <청소년 성가> 등에 실렸으며, 한겨레신문사가 공모한 제1회 ‘겨레의 노래’ 작곡 부분에 뽑힌 바 있다. 그는 혼자 살며 30여 년 동안 인문 · 과학 · 예술 등 여러 분야를 독학하고 있다.
우덕현 (우파니) 약력
- 20대 작곡한 노래, 가톨릭 청소년 성가집 등에 수록
- 한겨레신문사 주최 ‘제1회 겨레의 노래’ 공모
작곡 부분, 새로운 노래로 선정
- 2013년, 반려견에 관한 포토에세이 겸 실용서
<개는 사랑의 등불> 출간
- 2014년 12월, 장편동화 <별티의 소원> 출간
- <별티의 소원> ‘2014년 출판진흥원 우수콘텐츠’
창작지원 선정
<차례>
※prologue
1. 세상 끝까지 복음이 전해졌다
◇ 사람답게 산다는 게 쉽지가 않다
- 마음이 설정한 새 목표와 세계의 친구
- 인간이 바뀌지 않으면 세상은 달라지지 않는다
- 함께 모일 수 있는 가치와 질서의 깃대
- 너 어디로 가고 있느냐?
2. 신의 권능과 그에 대한 인간의 경의
◇ 성경은 언제 어디서 누가 썼나?
- 예수에 관한 기록물을 생산하다
- ‘사랑과 정의의 신’ 하느님
- 신자들의 박해와 밀라노 칙령
- 아리우스와 제1차 니케아 공의회
- 아타나시우스가 뽑은 신약성경 27권
- 코이네 성경과 아람어 예수
◇ 필경사와 필사본 시대
- 가톨릭의 공식 성경
- 일점일획까지 신경 쓸 필요가 없다
◇ 복음서 저자와 만날까, 예수의 가슴과 마주할까
- 복음서 저자의 기록물은 사실에 기초했을까?
- 복음서 밖에 예수가 있다?
◇ 상징적 표현과 사실의 기대
- 자구적 해석의 원조는 구약성경
- 노아의 방주와 이야기의 장치
◇ 그 시대 인간 정신의 보편성을 파악하라
- 성경을 이해 못 하는 건 내 책임
- 악행을 일삼는 구약의 신
- 창세기 기자가 아브라함 기사를 넣은 이유
◇ 인간의 존엄성을 보호받을 수 없던 시대
- 공동선을 향한 암묵적 요청과 명령
◇ 인식의 지평 확장
- 날마다 변형되었던 아브라함 예화
- 정신적 성숙과 현대 문명
- 구약성경과 타종교의 경전
3. 온 세상에 가나의 혼인 잔치 같은 평화가
◇ 자구적 해석에 빠지지 않고 예수의 마음에 다가가기
- 성경을 펼치면 신학자가 되어야 한다
- 예수의 조언을 구하라
- ‘단어’보다는 ‘의미’ 파악
- 의지와 희망이 어린 내적 말씀
- 빵! 포도주!
- 네 이웃을 네 몸처럼 사랑하라
- 인간 삶의 충족 조건
4. 성경에서 건져 올린 지혜(잠언)
5. 성경 속에서 말을 거는 예수(Q&A)
◇ 문학적 가상 인격을 세워, 말씀이 말씀을 낳게 하다
◇ 예수를 멘토로 삼는다
◇ 예수의 말씀만으로도 인류는 부족하지 않다
<책 속으로>
그리스도인들은 ‘세상 끝까지 복음을 전하라’ 는 것에 가장 큰 비중을 두었던 지난 2천 년 동안의 교회 목표를 넘어서, 인류가 그 어떤 공동체도 소외시키지 않고 ‘하느님 나라’를 이뤄야 할 시대로 접어들었음을 깨달아야 한다. 인간의 마지막 희망인 하느님 나라를 예수에게서 찾아 세계의 새 시대를 열어야 한다.
⌜1 chapter ‘세상 끝까지 복음이 전해졌다’ 에서⌟
예수와 동행했던 제자들의 시대가 저물면서 그들의 증언을 기록할 필요성이 생겨났다. ‘복음’을 전하러 방문할 수 없는 지역이 생겼고, 여러 문화권의 각 교회에 복음이 전해질 때 전하는 이들의 내용이 서로 다른 경우가 있어 신자들은 누구의 말이 바른지 혼란스러운 지경에 이르렀다. 이때 예수의 행적이나 말씀의 단편들을 찾아 각 저자가 엮은 문서들이 등장하기 시작한다.
⌜2 chapter ‘신의 권능과 그에 대한 인간의 경의’에서⌟
성경에 담겨 있는 예수의 말씀이 학술적으로 ‘온전한’ 그분의 말씀이라고 주장할 수는 없다. 녹취록이나 공개적 연설문으로 기록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더구나 예수 말의 인용도 아람어에서 ‘코이네(Koine)'로 변환된 것임을 전제해야 한다. 형용사 한 개까지 예수의 성대를 거쳐 나온 소리라고 신앙적으로 받아들인다면, 바른 해석을 이룰 수 없다. 그렇더라도 복음서 속에 하느님의 힘이 개입되어 있음을 인정해야만 성경의 의미가 성립된다.
⌜3 chapter ‘온 세상에 가나의 혼인 잔치 같은 평화가’에서⌟
마음을 늘 깨끗하게 해.
그래야 네 눈이
나쁜 길로 들어서지 않게 돕고,
네 귀가
지혜와 거짓된 말을 분별할 수 있어.
⌜4 chapter ‘성경에서 건져 올린 지혜’에서⌟
“이 책을 완성한 소감은?”
이 책은 성경 속 예수 말씀을 더 잘 들여다보려고 예수 가슴으로 들어간 ‘호기심’이란 이름을 가진 애벌레일 뿐이다. 독자들이 생활 속에서 성경을 자기 것으로 만들 때 고치가 만들어지고 나비가 될 수 있다. 독자들 누구나 ‘성경 속에서 말을 거는 예수’와 만나 자기 인생의 지도를 만들고, 하느님 나라의 깃대를 높이 들어 올릴 수 있을 것이다. 손바닥으로 눈을 가려도 동공은 아침이 왔다고 뇌에 전달한다. 하느님 나라의 실천이 없는 인류 역사는 다만 정체될 뿐이다. 예수의 말씀만으로도 인류는 부족하지 않음을 깨달아야 한다.
⌜5 chapter ‘성경 속에서 말을 거는 예수’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