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 후츠파로 도전하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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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 정효제 | 지음 |
발행일 | 2014.10.28 |
페이지 | 248 |
ISBN번호 | 9788993484984 |
정가 | 13,00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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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에 ‘안 되면 되게 하라’는 정신이 있다면
이스라엘에는 ‘후츠파 정신’이 있다!
맨손의 이스라엘 유학생에서 다국적기업 CEO로, 또 목회자로 총장으로 거듭난 정효제의 인생스토리 『후츠파로 도전하라』. 목표를 정하면 무모하리만치 저돌적으로 일을 저지르고, 그 일을 성공시키기 위해 아무리 하찮은 일이라도 최선을 다하는 정효제 저자의 삶의 태도는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2%, 미국 슈퍼리치 100인 중 20%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기본 정신인 ‘후츠파 정신’과 맞닿아 있다. 그의 글로벌하게 파란만장한 자전적에세이를 통해 독자들도 자신 안에 내재한 무한한 도전정신을 자극받게 될 것이다.
<출판사 서평>
인생은 어차피 한 번 주어진 것. 일단 저지르고 최선을 다해 수습하라!
최루탄이 거리에 난무하던 시절, 대학생이었던 정효제는 빈손으로 이스라엘까지 날아가 키부츠에서 학비를 벌며 유학생활을 시작한다. 호텔 주방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주방장까지 올라가고, 이스라엘 성지가이드를 하다가 여행사 사장이 되며, 이후 다국적기업 CEO, 이스라엘 한인회 회장, 목사, 대학원 총장까지 된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었던 그가 더구나 낯선 땅에서 무슨 일이든 바닥에서부터 최고의 자리까지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바로 유대인들을 세계 지도층으로 이끈 이스라엘 특유의 도전 정신, 후츠파 정신이 그의 심장에 흐르고 있었기 때문이다.
후츠파(chutzpah)는 ‘뻔뻔함, 담대함, 저돌성, 무례함’ 등을 뜻하는 히브리어로, 오늘날 후츠파 정신은 어려서부터 그 어떤 형식이나 권위에 얽매이지 않고 끊임없이 질문하고 도전하며 때로는 뻔뻔하리만치 자신의 의사를 당당히 밝히는 이스라엘 특유의 ‘무한 도전 정신’을 가리킨다.
미래의 글로벌 리더는 후츠파 정신으로 통한다
1부에서는 저자가 이스라엘로 날아가 키부츠에서 시작해 다양한 사업을 거쳐 다국적회사 CEO가 되기까지 머나먼 땅에서의 고군분투기가 펼쳐지고, 2부에서는 누군가의 ‘거듭나셨습니까?’라는 무심한 질문에 거대한 울림을 느끼고 목회자의 길에 들어서며 교수로 총장으로 거듭 변신해 제자들을 양성하는 일에 매진한다. 3부에서는 저자의 인생에 깊은 가르침을 주신 멘토들과의 일화를 통해 진정한 사회적 표상에 대해 생각해 보게 된다. 부록으로 묶은 칼럼에서는 현재 우리의 교육 시스템을 날카롭게 비판하고 글로벌 리더의 중심을 차지하는 유대인의 영재교육 비법을 조목조목 짚어본다.
역대 노벨상 수상자의 22%를 차지하는 유대인의 교육법! 대한민국 교육의 대안이다
유대인은 소수 민족임에도 불구하고 세계경제를 장악하고 있다. 그들이 세계에 그토록 큰 영향력을 미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들만의 교육을 통해 다른 문화를 이해하고 습득하는 국제적인 마인드가 내재되었기 때문이다. 저자는 이스라엘에서 유대인들과 함께 공부하고 사업하면서 그들을 비범하게 만든 비결이 교육법에 있다는 것을 깨닫고 그 교육법을 철저히 분석해 나간다. 그렇게 그는 후츠파 정신과 유대인의 영재교육법을 한국에 도입해 크로마국제기독학교를 설립하기에 이른다.
<지은이 소개>
지은이 정효제
저자 정효제는 경남 의령에서 소년기를 살았고, 대전에서 청소년기를 그리고 부산에서 군대생활을 한 이후에 서울에서 대학생활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에서 유학생이자 청년사업가로 살았으며, 영국에서 학자의 삶을 사는 등 그는 진정한 글로벌형 삶을 다양하게 살았다고 할 수 있고, 이스라엘에서 가장 오래 살았기에 반 이스라엘 사람이라고 스스로 말합니다.
목사가 되기 전에는 다국적 기업을 이끌어가는 유능한 비즈니스맨이었고, 목사가 된 후에는 신학대학교 총장으로, 대학교수로 학자로서 활동하고 있으며, 현재는 성남에 크로마국제기독학교(Croma Christian International School)와 크로마교회를 설립하여 후진 양성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차례>
Prologue. 감사와 은혜, 축복의 시간들
1부. 내 인생의 키워드는 끝없는 도전
꿈은 날아오르고 인생의 물결은 도도히 흘렀다
생생한 노동의 현장, 키부츠
히브리대학 도서관에서 성경에 빠지다
쉐라톤호텔의 초고속 주방장
라이선스 넘버 7161 미스터 정
니네가 김치 맛을 알어?
위기가 기회, 갈릴리여행사의 대성공
다시 빈손으로 돌아가다
봉이 김선달? 사해진흙을 팔다
네타핌 코리아-농사꾼 만 명만 이스라엘로 보내세요
2부. 최선을 무기로 인내를 방패로
거듭나셨습니까?
국제기독교성지연구소의 탄생
대학 강단에서 성서지리학을 가르치다
이만팔천 동네에 우물을 파라
청빈하게 살다가 가난하게 죽자
진흙탕 속의 진실
이스라엘 학습법을 도입한 크로마국제기독학교를 설립하다
글로벌 인재 양성의 사명
이스라엘 교육의 핵심은 무엇인가
교육자로서 하나님 앞에 부끄러움이 없기를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역들
3부. 멘토들과의 만남이 나를 형성했다
불굴의 도전정신을 일깨워준 은사 류태영 박사
어려운 고비마다 도와주신 박동순 전 이스라엘 대사
삶의 지혜를 가르쳐 주신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교수와 목회자의 길로 이끌어 주신 은석 김의환 박사와 기념사업회
성지 하늘 문을 함께 연 이종희 전 KAL 사장
갈렙바이블아카데미와 강덕영 장로
목회자의 모델이 되어 주신 이동원 목사
새벽기도가 맺어준 천생연분
성지순례를 통한 만남
부록. 교육의 힘, 유대인에게서 배운다
질문에는 질문으로 답하라
‘하지 말라’ 대신 ‘참으라’고 말하라
남과 다르게 살라
뿌리 교육을 시켜라
실수에 박수를 쳐라
심장과 심장을 맞대라
흥미를 유발시켜라
옷을 팔아 책을 사라
아이를 성공시키려면 잘 놀게 하라
영재로 키우려면 책 읽어주는 부모가 되어라
어떤 대답에도 틀렸다고 하지 마라
후츠파 정신에서 배우라
학교와 교사를 믿고 존중하라
학교 선택이 절반의 성공이다
Epilogue. 오늘도 꿈을 꾸며 달린다
<책 속으로>
떠나는 남편의 손을 차마 놓지 못하던 아내의 체온이 아직 내 손에 남아 있는 채로 모든 것을 눈물로 씻어 내야만 했다. 주머니에 들어 있는 870달러, 나중에 더 보내 주겠다는 약속도 없이 내가 가진 유학자금의 전부였다. 어쩌면 곧 돌아와야 할 처지였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첫 기착지 홍콩에서 배짱 좋게 325달러짜리 캐논 카메라를 사서 어깨에 들쳐 메었다. 다음 기착지인 로마에서 사진으로 기록을 남겨야 한다는 생각에서 전 재산의 37%를 투자하는 사고를 치고 만 것이다.
일종의 멋진 보복이었다. 늘 최루탄 속에서 사진 찍힐까봐 피해 다녀야 했던 괴로움에 대한 보복이요, 부모님을 끌고 다니며 고생시키고, 사진 찍어 꼼짝도 하지 못하게 했던 기관원들에 대한 통쾌한 보복이며, 카메라도 하나 없는 가난에 대한 보복이었다.
하지만 복수의 마음은 허무하리만치 순식간에 끝났고, 로마에 도착한 이후로, 아니 홍콩의 밤거리에서부터 카메라는 그 자체로 빛을 발하기 시작했다. 찬란하게 터지는 카메라 플래시는 눈이 멀 것만 같은 황홀경에 빠지게 하기에 충분한 장난감이었다. 이 장난감이 하셀브라드라는 명품 카메라 소장과 고(古) 카메라 수집 취미로까지, 『성서의 세계』 12권 전질 편찬 작업으로까지 발전할 줄은 모르고 저질렀던 통쾌한 후츠파(저돌적인 행동가를 일컫는 히브리어)였다.
......(중략)......
이렇게 내가 찍은 사진으로 유명한 책도 만들고, 대한민국 최초로 이스라엘을 소개하는 포스터도 만들어졌으니, 그 누가 전 재산의 37%를 투자한 이 일에 돌팔매질할 수 있을 것인가? 목표를 정하고 망설이지 않고 일을 저지르면서 그 일을 달성하기 위하여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후츠파는 이렇게 시작되었다.
⌜1부 내 인생의 키워드는 ‘끝없는 도전’⌟
세계를 경영하고 있는 유대 사회에서 사업을 배우고, 유대 주류 사회에까지 진입하기에 성공한 나로서는 사실 이때 가장 어려운 시기를 맞았다. 판매가 잘되니 엄청난 양의 아하바 상품을 본사로부터 받아 창고에 가득 쌓아 놓았는데 재계약이 안 되었으니 이 물건을 정상적으로는 유통할 수 없게 되어버린 것이다.
그러나 나는 깨끗하게 승복하고 손을 털기로 했다. 이때 변호사를 사서 국제적으로 이의를 제기하거나 항의하지 않았다. 이익을 위해 이전투구하지 않는 모습을 보였는데 지금 생각하면 아주 잘한 일이었다. 이런 매너 있는 모습이 현지에 알려졌는지 후일 이스라엘의 다국적 기업에서 나를 한국 사장으로 선임했기 때문이다.
우리는 현재만을 바라보면 안 된다. 나중을 또 미래를 생각하고 행동해야 한다. 내가 억울해하며 현지 회사를 대상으로 제소했다면 나는 불필요한 곳에 시간을 낭비하고 다시 다국적기업 사장이 될 수 있는 기회도 놓쳤을 것이다. 사회생활에서는 만남도 중요하지만, 헤어질 때도 정말 잘해야 한다는 교훈을 이때 배우게 되었다.
어려서부터 어머니께 항상 들으며 자란 이야기가 있다.
“우물에서 물 먹고 살다가 떠나면서, 다시는 이 우물에서 물 안 먹는다고 침 뱉고 떠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몇 걸음 가지 못해서 다시 돌아와 그 우물물을 퍼먹는 것이 바로 인생이다”
⌜1부 내 인생의 키워드는 ‘끝없는 도전’⌟
아이들은 떠들고 교실은 난장판이 되기도 한다. 다만 이를 다루는 선생님이 태도가 다르다. 이스라엘 선생님은 이들을 다스릴 때 계속해서 “싸브라누트”를 외치면서 진행한다.
순서가 아닌 아이가 먼저 하려고 해도 여지없이 가르친다.
“네 순서까지 기다려야 해, 새치기는 안 돼!”라고 훈계를 하지 않는다.
“아브라함, 싸브라누트!”
“아브라함아 좀 참아 줄래?”라고 여지없이 인내하라고 가르치는 것이다.
싸브라누트란 단어의 뜻은 ‘고난’이다. 즉 인내라는 뜻이 숱한 고난의 산물인 것을 자연스럽게 나타내고 있다. 부모가 집에서 아이들을 키울 때, 학교에서 선생님이 가르칠 때, 이 “싸브라누트”를 수없이 외치게 되는 것도 이스라엘식 교육의 일환이다.
⌜4부 교육의 힘, 이스라엘에서 배운다⌟
“아이들이 유리컵을 들고 가다가 실수로 떨어뜨려 깨뜨렸을 때 어떻게 반응하십니까?”
우리 학교에서 이스라엘 교육에 대한 세미나를 하면서 참석한 학부모들에게 던지는 질문 중 하나다.
이 질문에 나온 대답들은 여러 가지였다.
“다치지 않았니?”라고 하는 반응이 제일 먼저였다.
바로 그다음 두 번째가 “내 그럴 줄 알았어!”였다.
조심하지 않았다고 야단을 치거나 심지어 머리를 쥐어박는 부모도 당연히 있다. 그런데 이스라엘 부모들은 이럴 경우 어떻게 반응할까. 한국 부모들은 잘 이해하기 힘든 반응이다.
정답은 “마잘 톱!” 하면서 크게 박수를 친다는 것이다.
‘마잘 톱’이라는 히브리어의 뜻은 “축하합니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생일을 맞이했을 때도 “마잘 톱!”이라고 말하고, 상을 받아도 “마잘 톱!”이라고 한다. 다시 말하면 아이가 컵을 깨뜨려도 “실수를 축하한다”는 말을 해주는 셈이다.
⌜4부 교육의 힘, 이스라엘에서 배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