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 소설|비소설
  • 경제|경영|비지니스
  • 취미|실용
  • 건강
  • 종교
  • 여행
  • 기타

한 달간의 아름다운 여행-인도차이나 추천 (해외배송 가능상품)

기본 정보
제목 한 달간의 아름다운 여행-인도차이나
저자 김종년| 지음
발행일 2011.03.18
페이지 288
ISBN번호 9788993484250
정가 12,000원
수량 수량증가수량감소

개인결제창을 통한 결제 시 네이버 마일리지 적립 및 사용이 가능합니다.

상세정보



▶책 소개
여행의 달인이 안내하는 오감만족 생생 여행기
이토록 아름다운 인도차이나의 매력에 빠져들다
한국인이 즐겨 찾는 해외여행지, 인도차이나. 일명 “동남아”로 불리는 이곳은 물가가 대체로 낮아 여행 경비가 부담스럽지 않고, 거리도 멀지 않으며, 같은 아시아권이라 그런지 왠지 친근하고 만만해(?) 보인다. 해외여행 좀 다닌다는 사람이라면 벌써 두어 번은 갔다 왔을 법하지만, 따지고 보면 덥고 습한 기후와 열악한 교통 때문에 여행하기가 그리 녹록지 않은 곳이다.
전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하고, 특히 지구촌 오지를 즐겨 찾아다니며 오지탐험여행 전문가로 통하는 저자가 중국 윈난성부터 시작해 베트남과 캄보디아, 태국, 미얀마, 라오스를 여행하며 보고 듣고 느낀 것들을 지면에 옮겨 <한 달간의 아름다운 여행> 시리즈의 7번째 책이 출간되었다.
빛과 그늘이 교차하는 신비하고 아름다운 자연, 찬란한 역사를 간직한 채 시간이 멈춘 듯한 고대 유적지와 사원, 메콩 강의 기적을 일구며 날로 발전하는 도시들, 순수하고 꾸밈 없는 사람들, 남국의 풍미가 깃든 음식, 트레킹 코스와 보트 투어, 새롭게 떠오르는 관광명소 등 인도차이나의 독특한 멋과 맛이 이 한 권의 책에 고스란히 담겨 있다.
지역과 관광 정보에 기초한 가이드북 성격의 일반 여행서에 에세이 장르를 조화롭게 절충한 하이브리드 여행서로서 인도차이나에 처음 가보는 사람들에게 유익한 정보를 제공할 뿐 아니라, 여행 중에 겪은 소소한 에피소드와 여행지에서 만난 사람들의 이야기가 어우러져 한층 흥미를 더한다.


▶저자 소개

지은이 김종년

교사로 재직하던 1978년 동남아로 첫 배낭여행을 떠나면서 여행이 주는 즐거움과 매력에 빠져들어 중앙아시아와 동북아시아, 인도차이나, 유럽, 지중해, 중남미와 아프리카까지 전 세계 100여 개국을 여행했다. 특히, 남들이 잘 가지 않는 지구촌 오지를 즐겨 찾아다니며 실크로드와 티베트의 우정공로를 완주했고 안나푸르나 트레킹, 고비 사막 투어에 참가했다. 지구 한 바퀴가 약 4만2천km, 그가 지금껏 여행한 총거리가 2백만km가 넘는다고 하니 지구를 무려 5바퀴나 돈 셈이다. 칠순에 가까운 나이에도 또 다른 여행을 꿈꾸는 그는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어디로든 바람처럼 떠날 준비가 되어 있는 영원한 나그네이다.
전북 남원에서 태어나 한양대학교 법학과와 동 대학교 교육대학원을 졸업했다. 1973년부터 2007년까지 한양공업고등학교 교사로 재직하며 <한 달간의 아름다운 여행> 시리즈를 6권 출간했고, 현재 여행작가로 활동 중이다.


▶목차

추천의 글
책머리에

사계절이 공존하는 중국 윈난성
겨울 지나 여름, 쿤밍에서의 하루
대리석의 본고장, 따리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리장
석림, 기기묘묘한 바위숲에 매료되다


아오자이와 포의 나라, 베트남
라오카이를 지나 사파로

사파에서 소수 민족의 삶을 엿보다
천혜의 절경, 하롱베이
천년 고도, 하노이를 가다
고요한 유적의 도시, 훼
여러 문명이 뒤섞인 호이안
나트랑의 환상적인 보트 투어
동양의 파리, 호치민
세계적인 곡창지대, 메콩델타


크메르 제국의 영광이 깃든 캄보디아
프놈펜 가는 길
비극의 현장 킬링필드와 프놈펜
메콩 강변의 아름다움
앙코르와트, 신들의 도시
국경도시 포이펫을 지나며


천 가지 매력이 있는 곳, 태국
배낭여행자의 성지, 카오산 로드
물의 도시, 방콕
북방의 장미, 치앙마이


황금 불탑의 나라, 미얀마
동방의 정원, 양곤
불심의 향기 가득한 만달레이
만달레이 인근의 아마라뿌라, 사가잉, 잉와
세계 3대 불교 유적지, 버강
고원 도시, 껄로
인레 호수로 유명한 냥쉐
양곤을 지나 국경도시 치앙라이로


초록과 순수의 땅, 라오스
훼이싸이에서 슬로 보트를 타고
신성한 불상의 도시, 루앙프라방
라오스의 소계림, 방비엥
날로 발전하는 도시, 비엔티안
농카이, 방콕을 경유한 귀국길

▶책 속으로


조반을 마치고 하노이로 돌아가기 위해 하이퐁 선착장으로 나와 여객선에 올랐다. 찬란한 아침 햇살을 가르며 선착장을 떠난 지 한 시간여, 일행들을 태운 배는 하롱베이의 동쪽 혼가이(Hongai)라 불리는 어촌으로 접어들고 있었다. 언뜻 보아도 어촌의 전형적인 풍경과 인근 해역에서 밤새도록 잡아 올린 생선들이 어시장에서 거래되는 모습은 소란스러운 가운데도 생동감이 넘쳤다. 그물을 걷어 올리는 어부들, 생선을 메고 가는 아낙네, 젖을 달라고 보채는 갓난아이, 석탄을 리어카에 싣고 달리는 아버지와 아들, 소금장수의 외침 소리, 국수를 파는 아주머니의 바쁜 손놀림, 소박한 어촌의 모든 것이 그곳에 있었다.
_<아오자이와 포의 나라 베트남> 중에서


전통 캄보디아 요리를 맛보면서 압살라 댄스 공연을 즐길 수 있는 디너쇼가 시작되자 넓은 정원은 관광객으로 초만원을 이루었다. 고대 캄보디아의 전설을 표현하는 화려한 의상과 압살라 춤을 추는 소년 소녀들의 섬세한 동작 하나하나가 관람객들의 시선을 붙잡았다. 앙코르 유적의 거의 모든 사원 벽화에서 압살라의 부조를 쉽게 찾아볼 수 있는데, 캄보디아인들은 고대 왕실의 신비로운 압살라 댄스를 ‘천상의 유희’라 생각했고 그것을 오늘날 재현해서 보여주는 듯했다. 춤추는 무희들의 모습이 유적지에서 본 압살라의 모습과 너무도 흡사해 마치 살아 있는 압살라를 보는 듯했다. 공연은 1시간 정도 이어졌고 관객도 무대에 올라가 무희들의 몸동작을 따라서 압살라 댄스를 춰보는 재미를 만끽할 수 있었다. 17~18세의 무희들은 인물로 선발했는지 하나같이 미인들이었는데 이런 무대에서 활동하다 인기를 얻어 연예인으로 발탁되는 것이 그들의 꿈이라고 했다.
_<크메르 제국의 영광이 깃든 캄보디아> 중에서


이른 아침 시내의 한 레스토랑을 지나다 보니 불교 신자들이 스님 30여 분을 초대해 조찬 기도회를 갖고 있었다. 소승불교의 종교적 특성으로 승려들은 오전 중에 탁발을 통한 식사만 하고 저녁에는 식사를 하지 않는다고 한다. 라오스 인들이 평소 승려에 대해 최고의 예우를 하고 있음을 감안한다면 조찬 기도회는 일상화된 생활의 일부분이라 여겨진다.
라오스는 불교의 나라로 모든 삶이 불교와 연결되어 있다. 남자는 10살만 되면 삭발을 하고 수도승으로 입교해 불교에 관한 교육을 받으며, 사원에서 일정 기간 거주해야 하는 전통이 있다. 또, 마을마다 있는 사원에 초등학교가 개설되어 읽기와 쓰기, 지리, 역사, 수학과 더불어 불교적 도덕과 세계관을 가르친다.
_<초록과 순수의 땅 라오스> 중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