헛헛한 속을 따뜻하게 채워주는 이삭토스트 이야기

거리 곳곳에서 시선을 사로잡는 빨간 간판, ISAAC! 이삭 프랜차이즈의 창업주가 돈 빌려주고 갚으라고 말도 못했던 소심한 가정주부였다는 사실. 생계를 위해 토스트 장사를 시작했다가 대박가게로 키워내고, 생활고에 시달리는 사람들을 돕고자 가맹점을 내주다가 프랜차이즈 회사를 설립하기까지……. 프랜차이즈가 뭔지도 모르고 시작해 온갖 어려움을 하나하나 극복한 뒤 끝내 성공으로 이끄는 김하경 저자의 삶이 펼쳐진다. 이 책은 경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진정한 성공의 의미를 되새기게 해줄 것이다.

<출판사 서평>

값싼 길거리 토스트를 명품브랜드 토스트로!

작은 토스트 가게 주인에서 800여 가맹점의 프랜차이즈 대표로!

모든 게 끝없이 변화를 추구하며 피땀 흘려 노력한 결과

평범하고 소심한 가정주부가, 치열한 삶의 현장에 뛰어든다. 이웃 점포들의 점심 장사에 피해를 줄까봐 영업도 오후 2시에나 시작했던 그녀가 토스트 전문점 붐을 일으키고 (주)이삭 프랜차이즈 브랜드를 만들어 전국에 800여 가맹점을 두게 되며, 물류창고까지 세우는 등 사업가로 승승장구한다. 내가 돈을 벌기 위해 남에게 폭리를 취하기보다 하나님의 뜻 안에서 성실·공의·정직의 원칙에 따라 일할 때 사업이 오히려 더 번창한다는 그녀의 사업철학은 전쟁 같은 삶에 익숙한 현대인들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

그녀는 자신이 프랜차이즈 회사의 대표가 되리라고는 상상치도 못했다. 그저 엄마의 마음으로 최고의 재료로 토스트를 만들어 팔았고, 장사로 이룬 성공 비결을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에게도 나눠주고 싶었을 뿐이다. 생활고에 시달리는 부부에게 토스트 가게를 차리도록 도와주었다가 그것이 가맹점 1호가 되었고, 그런 식으로 2호, 3호가 생겨나 어느덧 800호에 이르렀다. 가맹비와 로열티도 받지 않는다. 경제학 관점에서 보자면 이삭토스트는 외계인 같은데도 사람들이 모여들고 사업이 번창했다.

‘공동선의식 동행(나에게도 남에게도 유익하게)’을 모토로….

이 책 『이삭토스트와 행복한 동행』에는 김하경 저자의 삶뿐만 아니라 김하경 저자만큼이나, 혹은 그보다 더 혹독한 고난을 딛고 일어난 가맹점주들의 이야기가 담겨 있다. 따라서 이 책의 진정한 주인공은 김하경 저자와 전국의 가맹점주들이다. 삶의 벼랑 끝에서 이삭토스트를 만나 다시 희망을 찾게 된 가맹점주들의 생생한 수기가 가슴을 울린다.

이 책은 총 4부로 구성되어 있다. 1부는 김하경 저자가 생계를 위해 토스트 장사에 뛰어들어 대박가게를 만들어내고 가정주부로 돌아가기 위해 가게를 마무리하기까지의 내용이 그려진다. 2부는 어려운 사람들을 돕고자 가맹점을 내주다가 (주)이삭 프랜차이즈 회사를 설립하고 확장에 확장을 거듭하며 위기를 겪기도 하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3부에서는 험한 장사의 세계에서 살아남을 수 있었던 힘의 원천을 고백한다. 4부는 전국의 가맹점주들이 보내준 30여 편의 진솔한 수기들로 엮였다.

절망을 딛고 다시 일어서고 싶은 사람들에게, 또는 창업에 관심 있거나 장사는 ‘먹는장사’가 최고라는데 도무지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 모르겠는 사람들에게 나침반이 되어 주는 책. 남을 짓밟고 올라서지 않고도 얼마든지 더불어 행복해질 수 있음을 저자가 체험한 삶을 통해 증명해주는 책. 경쟁에 지친 이 시대에 진정한 성공의 의미에 대해 생각해보게 될 것이다.